[주간동아] 이차전지 꿈나무 모여라! 'K-배터리 청소년 아카데미' 포항에 열려_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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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차전지 허브’로 도약하는 경북 포항에서 8월 8~9일 ‘2024 K-배터리 청소년 아카데미’(배터리 아카데미)가 열린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차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이차전지 꿈나무’가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와 동아일보, 채널A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이차전지 전문가들이 직접 청소년들에게 이차전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병우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및 기술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하고, 이상민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 교수는 ‘이차전지 연구개발 동향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포스텍 포스코 국제관에서 강의한다. 강 교수는 “차세대 전지로서 전고체 전지가 갖는 의미를 설명할 계획”이라며 “과학에 관심 있고, 특히 새로운 기술에 관심 많은 청소년이라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포항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등 현장을 견학하고, 휴대전화 충전기를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도 갖는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학생에게는 포항시장 명의 인증서가 발급된다. 희망자에 한해 주요 일정을 마친 후 포스텍 캠퍼스 투어도 진행한다. 이번 행사 참가자는 전국 중고교생 및 같은 연령대의 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배터리 아카데미 참가자는 오프라인 일정에 앞서 온라인 강의를 수강해야 한다. 온라인 강의는 △이차전지 관련 기본 용어들과 개념 소개 △배터리 역사와 최신 기술 이해 △이차전지에 쓰이는 소재와 소재 밸류체인 △이차전지의 상업적·경제적·국가적 중요성 등 4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홍지현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 교수, 김민규 인하대 화학과 교수,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등 이차전지 경제 전문가가 강의를 맡는다.
이차전지 산업은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는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소형 리튬이온전지(LIB) 수요는 2023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16% 성장해 1326GWh(기가와트시)에 달할 전망이다. 이차전지는 현재 한국 전체 수출에서 1~2%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차전지 산업이 부상하면서 관련 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이 국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국내 주요 대학은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등 발 빠르게 인재 양성 및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배터리 아카데미는 미래 인재인 청소년들에게 최고 수준의 K-배터리 지식을 전달하는 등 귀한 멘토링 시간이 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배터리 아카데미가 진로 탐색의 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차전지에 쓰이는 소재와 소재 밸류체인’을 주제로 강연하는 김민규 교수는 “이차전지는 신소재공학·화학공학·화학은 물론, 전기공학·기계공학까지 매우 다양한 학문이 어우러져 발전해가고 있다”며 “남들보다 일찍 진로 관련 경험을 쌓고, 나아가고 싶은 분야에 어떤 학문이 필요한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k- batteryacademy.com)에서 개인용 컴퓨터(PC)로만 가능하다. 행사와 관련해 궁금한 내용은 배터리 아카데미 사무국으로 유선전화(02-361-1545) 혹은 이메일(kbatteryacademy@gmail.com)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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